(서평) 나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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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

(서평) 나는 사진이다

by 제주씨블루 2020. 10. 9.

나와 젠텐의 만남을 통해 만들어갈 스토리를 위해 이런저런 참고서적에 눈이 간다.

손가락으로 만든 이미지에 이야기를 입히는 작업을 통해 나를 돌아보련다...

 

나는 사진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어떤 시공 속에 홀로, 그러하게, 광인(光印)하는 작업이다.

Lisa Fotios 님의 사진, 출처: Pexels

ㅁ 만약 내가 젋어서 사진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사진을 찍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 몰라서 찍었다. 그리고 지금도 무엇인지 정말 모른다. 

그래서 지금도 사진을 찍고 있다

 

Kaboompics .com 님의 사진, 출처: Pexels

ㅁ 다큐멘터리를 찍는 사람은 행동하는 철학이다. 

철학하는 행동이고, 

이미 독자나 관객의 입맛을 의식한 사진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고 거기에 젖은 사람은 자신의 굴레를 벗어나 진정한 삶의 질문을 던지는게 쉽지 않다는 뜻이다.

 

David Bartus 님의 사진, 출처: Pexels

ㅁ 작가란 돈이나 명예, 사진을 위한 사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대화로서의 사진을 추구하는 사람을 말한다.

 

ㅁ 프로는 돈이 되지 않으면 밥을 굶어야 하지만, 아마추어는 즐거움을 위해 밥을 굶어가며 사진을 찍는다.

Dmitry Zvolskiy 님의 사진, 출처: Pexels

 

ㅁ 더 재미있기 위해서

영원불멸의 규칙은 없다. 규칙은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

 

ㅁ 손가락 끝으로 생각하기

사물을 대하는 순간 핵심을 꿰뚫어보는 즉관이 생기고 자연스레 셔터를 누른 것이 ‘물건’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ㅁ 사진은 묻는 것이 아니고 찍는 것

 

ㅁ 셔터를 누른다는 것은 격발(擊發)의 순간과 흡사하다는 것을

숨을 쉬어도 타깃을 놓치고, 숨을 오래 멈추어도 타깃을 놓친다는 것을. 

숨을 쉬기만 해도 멈추기만 해도 안 되는., 삶과 죽음의 교차. 교차 속의 무중력. 들숨과 날숨 사이의 경계.

 

ㅁ 프로는 사진을 자랑하고, 아마추어는 카메라를 자랑한다

 

ㅁ 관심은 이해를 부르고 이해는 사랑을 낳는다

‘무엇’을 스스로 선택하는 능력과 그 ‘무엇’을 어떻게’ 찍을지 깨닫게 하기 위한 능력

 

ㅁ 목적의식!!!

모든 것이 자동으로 세팅된 카메라를 들고 어떤 대상을 향해 셔터를 누르는 것은 잘 깍인 연필이나 볼펜을 가지고 종이에 아무 생각 없이 선을 긋는 행위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적극적인 의지 없이 그어진 선은 단지 낙서에 불과하다. 

 

만약에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왜 사각형을 그리는지, 

원은 무엇 때문에 필요한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을 적당한 위치에 배치한다.

 

ㅁ 노출계는 그저 기준일 뿐. 그 기준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만들어 낼수 있다.

 

Lisa Fotios 님의 사진, 출처: Pexels

ㅁ 아무리 디지털이 이미지 생산을 쉽고 양산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그 이미지를 만든 사람의 기본적인 사유가 내재되지 않은 한 그 이미지는 정신의 표현이 아니라 그저 원숭이가 흔들어 찍은 디지털 이미지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

 

ㅁ 나는 필름을 만지면서 느끼는 심리적 풍요로움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마지막 향수가 아닐까

필름의 매력 - 느림의 미학이고 찬찬히 사물을 들여다보게 되는 진중함

 

ㅁ 연필과 종이를 꺼내 자신의 느낌을 쓰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다시 앞으로 가서 자신의 글을 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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