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
14일 오전 7시 13분 서울대학병원에서 별세, 향년 86세
https://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1011608.html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하던 중,
세계 최대 교회를 일구며 교회 성장의 신화를 썼으나, 신학적 이단 시비와 정치적 시비를 일으키고, 교회 사유화와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영욕의 삶을 동시에 살았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마련될 예정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 1장 2절)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평생 가장 사랑했던 성경 구절
조용기 목사의 삶과 목회 사역을 관통하는 말은 ‘희망’과 ‘긍정’이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할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라고 긍정한다면 무엇이든 진짜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조용기 목사는?
죽을 고비에서 만난 하나님
1936년 2월 14일 경남 울주군에서 조두천씨의 5남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불교 가정에서 태어난 뒤 17세 때 폐병에 걸렸을 때 ‘살 만한 운명이 있으면 살고 안 그러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죽음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던 그에게 누나 친구가 전해준 성경책은 예수님을 접할 수 있는 계기
폐결핵 투병 중 조 목사는 우연히 부산역 천막부흥회에 참석했다가 켄 타이스 선교사를 만난 것이 시작
대조동 천막교회
1956년 9월 서울로 올라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순복음신학교에 입학
이곳에서 목회의 동역자이자 ‘믿음의 어머니’ 최자실(1915∼1989) 목사를 만난다.
성도가 50여명에 이르자 마당에 천막을 치고 가마니 바닥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는 설교 때마다 “하면 된다, 해보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대문 시대
1961년 1월 입대한다. 하지만 장질환으로 대수술을 받고 8개월 만에 의병제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다음 달엔 순복음중앙교회로 명칭을 변경
조 목사의 건강은 악화되고 있었다. 예배 중 쓰러지길 반복했다. 당시 조 목사는 목회를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때 성경을 묵상하며 출애굽기(18:18)에서 모세가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등을 세워 자신의 업무를 분담시킨 것을, 사도행전(2:46∼47)에서 소그룹 예배를 통한 부흥 비결을 발견하고 목회에 적용했다. 여 집사를 중심으로 서울을 20개 교구로 나누는 구역조직을 탄생시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장의 핵심인 ‘구역’은 이렇게 시작
여의도 시대
구역원이 15명 정도가 되면 새로운 구역으로 분리시켰다. 구역조직에 힘입어 성도 수가 68년 8000명에 이르자 주일 예배를 3부로 늘렸다
성도 1만명을 수용, 69년 4월 기공식을 갖고 성전건축
여의도 이전 후 교회는 수직 성장했다. 79년 10만, 81년에는 20만 성도가 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이름을 바꾼 84년 40만, 89년 50만, 92년에는 70만명을 돌파했다. 기네스북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단일 교회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등재했다.
교회 리더십의 민주적 이양
2008년 5월 조 목사는 3차례 투표를 통한 민주적 절차를 거쳐 ‘영적 아들’인 이영훈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이양
대형 교회들이 ‘세습’으로 비난받던 상황에서 신선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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