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호날두, 경찰 조사받는다(ft. 아동학대 혐의 적용되나? 카타르 월드컵 못 나갈 수도)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일반

‘팬 폭행’ 호날두, 경찰 조사받는다(ft. 아동학대 혐의 적용되나? 카타르 월드컵 못 나갈 수도)

by 제주씨블루 2022. 4. 1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축구팬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분위기다. 호날두는 팬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사건으로 경찰 조사 대상이 됐다.

영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아동학대를 엄격하게 다스린다. 아동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혐의가 인정되면 최장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다. 영국 일부 지역에선 단순히 아동을 훈육 등의 목적으로 가볍게 때리는 행위마저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호날두 팬 폭행, 자폐증 앓고 있는 14세 미성년자

 

영국법상 피해자가 15세 이하이며 피해자에게 ‘심각한 신체적 상해(serious physical harm)’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적인 폭행 대신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성적 학대가 아닌 단순 폭행도 상해 정도에 따라 징역형 처벌 대상이 된다.

다만 경찰이 현재 시점에서 호날두에게 단순 폭행 외 다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지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이런 가운데 영국 웨일즈에선 지난달부터 아동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때리는 것조차 금지하는 법안이 시행됐다. 빅토리아 시대부터 이어져 온 ‘합당한 이유가 있는 처벌’을 용인하는 조항이 삭제됐다. 이 법은 웨일즈 주민들은 물론이고 웨일즈 방문객들에게도 적용된다.

한편 수 엘렌이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 이용자는 최근 오스카 시상식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윌 스미스가 크리스 락을 때린 건 폭행이고, 호날두가 어린이의 손을 때린 건 다르다는 이야기냐”며 “이건 폭행에 상해, 그리고 아동학대다. 내가 부모였으면 고소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를 옹호하는 일부 팬들은 “호날두는 팬의 휴대전화를 낚아챈 것뿐”이라며 “폭행이 아니라 재물 탈취 및 손괴에 해당한다”고 맞서고 있다.

 

호날두, 휴대폰 손괴 사건

2022년 4월 9일, PL 32R 에버튼전 1:0 패배 직후 동료들과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통로 근처 관중석에 있는 한 팬의 휴대폰을 갑자기 땅으로 패대기쳤다.

엄연히 재물손괴에 해당하며, 맨유는 곧바로 호날두의 행동을 인지했으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폰을 패대기 친 것이 아니라, 손을 때린 것이다?

에버튼 팬인 아이 손을 때린 것이며, 그 충격에 폰이 떨어진 것

 

 

호날두, 형편없는 사과문과 맨유경기에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폐증 아들 첫 직관인데...호날두가 전화기 박살, 손에 멍들어" 母 분노

피해자 어머니 측이 피해자의 손이 멍들어 있는 사진까지 공개하여 호날두의 폭행 여부는 더욱 유력시 되고 있다.

이 사건을 법적으로 끌고 가 호날두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형사 처벌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다르 월드컵, 포르투칼에도 영향

경찰이 이번 사건을 폭행으로 간주한다면 미성년자 폭행에 해당되는 중대한 사건이다. 이를 통해 최대 36주 구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11월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못나갈 수도 있다.

  • 월드컵 대한민국과 같은 조의 포르투칼, 호날두가 못나온다면 대한민국은 호재

무엇보다 자폐증 환자를 폭행했기 때문에 형량은 더욱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는 거액의 합의금 혹은 제대로 진정성 있는 사죄로 빠른 시간내에 합의나 선처를 구하려고 할텐데...

과연...?

 

 

호날두는 분위기를 파악 못한 것일까요?

태연하게 사우나에서 미소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내리기도 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