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구리시장 국민의힘 입당(ft.구리월드디자인시티)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18일 입당 이유를 밝힌 문건을 배포했다.

오랫동안 민주당 당적을 가졌던 단체장으로, 민선 6기 때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잃으면서 민주당에서 자동 탈당된 바 있다.

 

 

 

 

 

 민주당에서 복당을 받아주지 않았다

“2020년 12월 10일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복권되자마자 2020년 1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을 한 뒤 복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으나 복당은 사실상 구리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

 

박영순 전 시장은 서운하다

진난 1년여 동안 구리 민주당은 저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사실상 내쳤다. 제가 민주당을 버린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저 박영순을 버린 것이다

 

구리시 민주당과 27년 동안 고락을 같이했다.

민주당과 인연을 맺고 제15대 총선(낙선), 민선 2기 구리시장(당선), 민선 3기 구리시장(낙선), 민선 4기 구리시장(당선, 열린우리당), 민선 5기 구리시장(당선), 민선 6기 구리시장(당선, 2015월 12월 10일 당선무효) 등 지금까지 27년여 동안에 총 6회에 걸쳐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도 마찰

구리 한강변에 제2의 대장동사업을 하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구리한강변도시개발사업(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을 구리지역 대선 1호공약으로 발표

 

이를 두고, 박 전 시장은 “서슬 퍼렇던 이명박 정권 당시 보금자리 특별법으로 한강 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고자 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아냈던 저로서는 구리시의 미래가 담긴 이 땅에 또다시 아파트 개발 위주의 민주당 대선후보 공약사업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었다. 이를 계기로 저는 구리시 민주당과 박영순은 도저히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과 구리시 민주당이 절대로 저를 받아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확연하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 철새가 아니다

지난 6년 동안 당적이 없었다. 따라서 저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배신한 것이다!

구리 민주당은 제가 그렇게 간절하게 원하던 복당 신청을 받아 주기는커녕 구리지역 민주당의 오늘이 있게 한 원로이자 공로자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멸시·냉대·능멸·모욕적인 태도로 일관해 온 것이 사실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

“제 명예를 되찾고 구리시에 ‘한류허브도시’를 건설해 일자리 넘치는 자족 도시를 만들겠다는 저와 시민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민선 7기 들어 무산된 데 대한 비판

 

2016년 20대 총선 당시 GWDC 성공을 역시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지역 국회의원도 자신이 시민과 한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최소한의 노력도 해보지 않고 4년을 허송세월 하다가 현 시장과 의기투합해 GWDC 사업 종료에 힘을 합쳤고 AI 플랫폼시티사업(한강변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하고 추진을 부추겼다. 결론적으로 구리시의 민주당 국회의원과 민주당 시장, 그리고 민주당이 지배하는 시의회가 그들의 공통 공약사업인 GWDC 사업을 종료·폐기시켰다”고 주장

 

 

 

 박영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구리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하였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 상실

* 공직선거법 위반 :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유치 눈앞에!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요건 충족 완료'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재, 허위사실을 공표

 

□ 출생 : 1948년 1월 26일 (74세) / 전라남도 해남군

□ 학력 : 목포고 - 공주사범대 영어교육학 - 연세대 도시행정학 석사

□ 소속정당 : 국민의힘

□ 재임기간 : 제7대(관선), 제10대(민선2기), 제12~14대 구리시장(민선4~6기)

□ 경력 : 중학교 교사, 외무고시 합격,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 교사(전라북도 부안군의 하서중학교 교사)로 지내던 중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