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수욕장 공용 수돗물 끌어와 개인 풀장 설치. 역대급 무뇌 캠퍼(ft.캠핑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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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닥한시선

울산 해수욕장 공용 수돗물 끌어와 개인 풀장 설치. 역대급 무뇌 캠퍼(ft.캠핑 빌런)

by 제주씨블루 2022. 6. 10.

울산의 해수욕장에서 한 가족이 공용 수돗물을 끌어와 개인 풀장을 설치한 사실이 알려졌다.

 

울산 해수욕장 공용 수돗물 끌어와 개인 풀장 설치. 역대급 무뇌 캠퍼(ft.캠핑 빌런)

9일 울산시 동구청 등에 따르면 주말이던 지난 4일 일산해수욕장을 찾은 한 가족은 오전 일찍부터 해수욕장에 개인 수영장을 설치한 후 공용 수돗물을 이용해 물을 받았다.

 

 

개인 풀장 설치 후 물 채워
수돗가 쪽까지 호스를 연결해서 수돗물을 채우다

올라온 사진에는 해수욕장에 설치된 차양막 아래에 개인 인텍스 수영장이 설치돼 있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누리꾼은 “애들 두 명 들어가서 놀더라. 풀장에서 수돗가까지 거리가 50m는 되는데 그만한 길이의 연결 호스를 가져와서 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영장 주인은 수영장을 다음 날인 5일 철거했다.

 

 

동구청 관련 민원 접수 처리

동구청 등에 따르면 당시 일산해수욕장 관계자가 지난 4일 오전 8시50분쯤 상황을 발견하고 수영장을 설치한 A씨에게 두 차례 경고를 했다.

구두경고에도 A씨는 호스를 제거하지 않았고 결국 관계자가 공용 수돗가를 잠그는 조치를 했다고 한다.

 

당시 해수욕장 관계자가 상황을 파악한 후 수도를 잠그는 조치를 했지만 일가족의 신원을 파악한 후 수도요금을 청구하는 조치까지 이뤄지진 않았다고 한다.

 

● 동구청 관계자 

“이렇게 공용 수돗물을 이용해 수영장에 물을 받는 일이 벌어진 건 처음”

“해수욕장 개장 전이라 인력이 부족했고 주말 너무 이른 시간에 상황이 발생했다. 관리하시는 분들도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현장에서도 신원 파악이 이뤄지진 못했던 것 같다”

 

 

문제는, 수영장 설치한 사람이 잘못을 인지하고 철거한 것이 아니라.

거부했기에 수도를 잠그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

 

이런 사람의 마인드는 이렇지 않을까?

"아빠, 우리가 뭘 잘못했어?"
"신경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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