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네.
부모님께 드릴 것이 없으면 하루에 두세 번 웃는 얼굴로 대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이 근심을 보이면 부모님은 몇 배의 근심으로 잠 못 이루십니다.
장사가 안 되어도 “잘 굴러가요”라고 말하고, 일이 잘 안 풀려도 “잘 돼가요”라고 말해야지요.
그래도 부모님은 특유의 섬세한 더듬이로 모든 것을 알아채시지만요.
항상 안심시켜드리고, 기쁘고 편안하게 해드리기. 작은 효도의 실천입니다.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반입니다.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아버지 자신의 신상에 좋지 않은 변화가 생길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지만, 그 고민까지 함께 나누고 싶지 않아 대신 혼자서 술잔을 기울이게 됩니다.
가끔은 그런 아버지의 술친구가 돼보십시오.
말은 없어도 찰랑이는 술잔 너머 건너가고 건너오는 진한 이야기가 있을테니까요.
때로는 어머니가 그 술친구가 되어도 좋겠지요.
잠자리에 들기 전 부부가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도 괜찮아 보입니다. 잠도 잘 올 것이고…
혹시 압니까, 술김에 뜻밖의 로맨스가 벌어질지도…
부모님과 대화를 나눌 때는 조금 더 섬세해져야 합니다. 무심코 던지 말이 부모님의 마음을 다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행여라도 “그것도 몰라?” “모르면 가만 계세요”라는 말은 꺼내지도 마세요.
가뜩이나 외로운 마음에 서러움만 더해질 수 있으니까요.
맞장구치기, 지루해도 끝까지 들어드리기, 종종 짜증도 내고 때로는 부딪혀보기, 부모님 이야기에 귀기울여 가슴으로 들어보기, 이것이 부모님과의 대화법의 핵심이지요.
그리고 대화 중에 주로 쓰시는 단어가 있습니다.
“돈, 돈”이 나오면 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신 것이고, “가슴이 아팠다”하면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듣다보면 마음에 무엇이 맺혀 있나 알 수 있습니다.
상처를 안기는 대화가 아닌 맺힌 것을 풀어드리는 대화법부터 익혀볼까요?
그 시절 아버지들은 다 그런 줄 알았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기 전까지는.
유대인 강제수용소에 아내, 어린 아들과 함께 끌려온 귀도는 가족에게 닥친 불행 앞에 무릎 꿇지 않는다.
아들에게 "지금부터 아빠와 신나는 게임을 하는 거야" 속삭인다.
"1000점을 먼저 따는 사람이 일등상으로 진짜 탱크를 받는 것"이라는 아빠 말에 아들은 두 눈을 빛낸다.
죽을 고비 아슬아슬하게 넘기면서도 아들 앞에선 결코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아버지는 수많은 관객을 울렸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21/20150721045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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