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트트랙, 내부 파열음! ' "심석희 접촉 막아달라" 빙상연맹에 공문(ft.심석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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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민국 쇼트트랙, 내부 파열음! ' "심석희 접촉 막아달라" 빙상연맹에 공문(ft.심석희 편지)

by 제주씨블루 2022. 3. 2.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측은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보내 “특정 선수와 훈련 이외에 장소에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 특정 선수 = 심석희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보도자료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일 뿐

 

올댓스포츠는 요청한다!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사과없이 실력으로 훈련한다?

심석희는 최민정에게 연락을 시도하며 사과 의사를 표명했지만, 최민정 측은 “사과 시도조차 하지 말라”는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현재?
심석희와 최민정은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3일 오전부터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다.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해 이날 진천선수촌에 입촌

지난달 21일 징계를 마친 뒤 심석희는 대표팀 복귀를 선언 + 최민정도 입촌 결정

 

 

심석희가 징계받은 사유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

 

메시지 내용엔 최민정과 김아랑(고양시청)을 향한 욕설이 담겨 있고, 최민정에 관해서는 올림픽 경기 중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이야기도 포함

 

이로 인해 심석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선수자격 2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아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심석희 편지

심석희가 오늘 선수촌 입촌하면서 기자들한테 배부한 편지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입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국민 분들과 팬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분들과 기자분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저는 그간 당사자 분들과의 그 어떤 사과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한 사과만 하는 것보다, 당사자와의 사과가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소속팀과 오랜 논의 끝에 대표팀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고, 비로소 제 진심어린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 전에 저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으신 대표팀원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 힘들었을 상황 속에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분들이 최상의 경기를 해내주어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드립니다. 
 
작년 10월, 비록 성폭력 2심 재판 중 증거가 아닌, 피고인이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작성한 의견서를 마지막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불법유출이라는 또 다른 범죄로 인해 언론에 공개되었던 것이지만, 제가 당시 대표팀 팀원들은 비판 하였다는 사실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힘들겠지만, 제가 희생해서라도, 팀원들이 단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오랜시간 저를 항상 지지해 주시며 후원해주셨던, kb국민은행과 nike에도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를 지지하며 응원해주신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힘과 위로를 받아 다시한번 용기내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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