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올리지 않고 대신 물건의 양을 줄이는 현상 미국 유행(ft.슈링크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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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격을 올리지 않고 대신 물건의 양을 줄이는 현상 미국 유행(ft.슈링크플레이션)

by 제주씨블루 2022. 5. 19.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의 크기·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는 것

  • 슈링크플레이션은 영어로 ‘줄이다’라는 뜻으로 "패키지 다운사이징"이라고도 불린다

 ‘shrink’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슈링크플레이션은 기업이 판매량을 유지하고 비용을 줄여 영업마진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을 직접 인상하는 대안으로 자주 사용된다.

 

 

미국에서 유행 중

미국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3% 급등하는 등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 제조업체나 서비스업체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가도 오른다.

 

일부 미국 외식 기업은 원가 부담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가격은 그대로 두고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

미국 도미노피자의 치킨 윙의 개수, 서브웨이의 햄과 고기 량, 버거킹의 너깃 개수가 줄었다.

 

유제품 업체 틸라무크가 아이스크림 용기를 56온스에서 48온스로 축소한 것을 예로 들었다.

 

 

숨겨진 인플레이션 문제 대두
소비자 몰래, 은근 슬쩍 가격 전가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지만 용량까지 체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기업들은 소비자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원재료비 상승을 전가할 수 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발생했지만 인건비, 재료비 상승 및 수요 급증, 운송 위기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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