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1, 2
ㅁ 그 고물로 찍어도 사진이 나오나요?
ㅁ 클래식카메라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공예품이자 당대 광학기술이 만든 기계의 총아이며 사진가의 혼이 육화된 도구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손길이 닿았다는 역사성이 소중하며, 내가 지금 쓰는 클래식 카메라 역시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넘겨져,
또 다른 추억과 역사를 그 낡은 카메라가 담게 되리라.
ㅁ 너의 사진이 충분히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 너는 충분히 접근하지 못한것이다 – 로버트 카파
사진을 평가할 때 카메라 탓은 하지 말지어다.
입질이 오는 녀석1
ㅁ Rollei 35se
입질이 오는 녀석2
ㅁ Canno G-111 QL17
ㅁ 휠씬 투박하고 성능도 덜한 기계가 휠씬 흥미롭고 표현력도 풍부한 결과를 가져오고,
창조적인 우발성이 일어날 여지를 더 많이 남겨준다고 믿으며.. – 수전 손택
ㅁ 煇捄諸 (일휘구제) – 한번 휘둘러 모든 것 담아내니
光剋山河 (광각산하) – 산천이 빛으로 새겨지도다
ㅁ 복잡한 카메라로 생각 없이 찍기, 단순한 카메라로 고민하며 찍기
- 네이버 지식검색을 통해-
저렴하면서도 괜챦은 느낌의 RF들을 찾으신다면 클래식 카메라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Canon G-III 계열
코팅이 다소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단단한 만듬새가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화질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가격은 상태에서 따라서 틀립니다만 대략 7~8만원 수준
- Yashica Electro 35 GX/CC/CCN 등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알찬 기종들입니다. 양날 조리개를 사용하는 관계로 발생하는 이중선보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컴팩트하면서 깜찍하고, 알찬 기능을 갖춘 기종을 찾으신다면 이 제품들도 좋습니다. 가격은 10만원 미만대... (다만, CC나 CCN은 어지간해서는 찾아보기 힘들런지도~^^;;)
- Olympus 35RC
작은 크기에 다양한 작동모드를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올림푸스 주이코 렌즈의 투명한 발색은 꽤나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죠. 아마 크기로는 가장 작은 RF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역시나 동 회사의 XA는 제외... 이 카메라는 거의 사기수준에 가까운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네팅이 다소 마음에 걸려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기종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되더군요)
- Konica Auto S2 / S3
S2는 상대적으로 덩치가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풍부한 색 재현력은 아직까지도 최고라는 평을 하기에 아깝지 않아보입니다. 이후 출시된 S3도 이러한 S2의 전통을 이어받고는 있는데...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죠. S2는 10만원 미만, S3는 20만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S3쪽이 좀 더 예쁩니다. 크기도 좀 더 작고 가볍고요)
- Minolta Hi-matic 7SII
꽤나 인기가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가격대도 약간은 높은 편이어서 15만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좀 높기는 합니다만... Minolta의 CLE나 코니카의 Hexar RF도 상당히 좋은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은... 베사 R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RF의 장점은 - SLR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작고 가벼우며, 미러쇽이 없어서 저속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하겠죠. 반대로 단점은 촬상면에 투영되는 피사체를 그대로 보지 못하는 관계로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피사체에 가까이 붙을수록 시차는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이라고 하겠고요...
롤라이 35SE는 RF가 아닙니다. 목측식 카메라죠~ 베사 R은 라이카 M39 스크류 마운트 렌즈들을 대부분 탑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포익틀란더에서 나오는(정확하게는 일본 코시나 광학에서 나오는) 렌즈들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라이카 대비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좋은 품질의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 당연히 베사R은 렌즈를 별도로 구매하는 식입니다...)
ㅁ 여행은 또 다른 도전이다. 여행은 굳어져가는 자신을 다시 싱싱하게 꽃피게 하고 늙지 않도록 하는 정신적인 불로초다
ㅁ Don’t think just Shoot!
'책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5년후, 세계의 중심에 서라 대한민국 프로페셔널의 조건 (1) | 2020.10.20 |
---|---|
(서평) 그로잉 Growing (0) | 2020.10.16 |
(서평) 나는 사진이다 (0) | 2020.10.09 |
(서평)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2) | 2020.10.09 |
(서평) 고양이 철학자 요미우마 (0) | 2020.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