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법칙, 더 가깝지도 더 멀지도 않게 (ft.인간관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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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

인간관계의 법칙, 더 가깝지도 더 멀지도 않게 (ft.인간관계학)

by 제주씨블루 2021. 8. 20.

따뜻하면서 친절한 미소를 지닌 책 한권을 만난 느낌이 듭니다.
더 가깝지도 더 멀지도 않지만, 항상 곁에 둘만한 책

 


더 가깝지도 더 멀지도 않게

 

● 문제는 사건과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 문제가 있어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답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답이란 없습니다.

그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오늘 외로우세요?

그렇다면 오늘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군요.
외로움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아무도 돕지 않을 때,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감정입니다.

외롭다면 당장 누군가를 사랑해야 합니다.

이 땅에 아직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행복의 기회가 남아 있음입니다.

우리 주위를 스쳐 지나가는 모든 사람은
내가 언제가 사랑하게 될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 중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사랑할 사람들이 세상에 가득 차 있으니까요.
어디서든, 언제든 사람을 만나면,

죽도록 사랑하세요, 사랑하다 죽을 만큼…
그러면 죽어도 아쉽지 않을 만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정말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충고보다는 부탁하는 것이 낫습니다.

 

 늘 사람들과의 의견 충돌로 피곤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신의 의도를 너무 많이 표현하는 사람입니다. 
만나는 사람이 많을수록 자신의 의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관계에서 성공하는 비결입니다.

 

 외롭지 않을려면 화낼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마세요. 
사람들은 우리를 화나게 한 일이 무엇인지 잊어버리지만 우리가 화를 낸 것은 잊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 자신도 왜 화를 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만 화를 냈다는 사실만 기억하며 후회로 마음을 괴롭힙니다.

 

 분노를 터뜨리는 것은 자살골과 같습니다.

일평생 쌓아온 덕과 명예,
신뢰와 존경, 사랑과 인내,

관계의 점수를 한순간에 날려버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마이너스 인생이 됩니다.

혹시 분노가 마음에 있더라도
한 번에 터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핵이 한번에 터지면 핵폭탄이 되지만
천천히 조금씩 터뜨리면 에너지가 되듯이,

분노를 조절해서 조금씩 부드럽게 표현하면
활기찬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성질이 급한 사람들은 딱지를 가만 두지 못하고 자꾸 떼어냅니다. 그러면 다시 피가 나고, 다시 딱지가 생깁니다. 그것이 여러 번 반복되면 상처가 덧나거나 세균에 감염이 되어서 더 큰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치료의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아픔과 불편은 더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상처 난 곳의 딱지를 가만 두면 모든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그라지게 됩니다. 상처는 건드리는 만큼 부작용만 커지게 됩니다.

 

 상대에 대해서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면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 쉽습니다. 누군가를 속속들이 알고 난 뒤 좋은 점이 있었습니까? 그 비밀을 지키지 못할까봐 노심초사하게 될 뿐입니다. 삭막한 겨울 산이 안개로 가려지면 아름다운 그림이 되듯, 아픔과 상처로 누추해진 우리의 인생도 안개로 적당히 가려지면 매력적인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절대 깨지지 않는 관계란 없습니다. 
모든 관계는 특별한 보호를 통해 관리될 때만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관계는 관심과 배려에 의해 만들어지고, 부드러운 관계는 부드러운 미소를 통해 만들어지며 좋은 관계는 좋은 것들이 투자되어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Breakable(잘 깨짐), Be careful(취급주의)’

관계는 잘 깨집니다! 조심하세요!

 

 전쟁터에서 상처를 입은 병사가 총 쏜 사람을 원망한들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상처를 입은 병사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모든 원인을 잊고 치료에 전념해야 합니다. 
원인이 상대방의 총알이든, 폭탁이든, 파편이든 그것을 원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모두가 어쩔 수 없이 총을 쏘고 폭탄을 터뜨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혼한 이후에는 남편이 아내의 친정집 앞에서 돌아서는 것은 실례가 됩니다. 
두 사람은 이제 그만큼 가까이 해야 할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거리는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아닌 모든 여성과의 거리는 30센티미터를 넘어서서는 안 됩니다.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언제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거리, 그러나 부딪쳐서 사고가 나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비결입니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리.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마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주되 한쪽의 잔만을 먹지 마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마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연주할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두지는 마라.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마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참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 없다.

-칼릴 지브란

 

 청량리역에서 전철이 도착했습니다. 우르르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다시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 올라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 탄 뒤에도 열차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내방송도 없고 문도 닫히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없이 앉아 있는데 문가에 서 있던 한 중년 아저씨가 중얼중얼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자 곧 문이 닫혔습니다.

모두들 열차가 떠나는 줄 알고 있는데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열차가 떠나지 않고 문만 닫혔다가 열리기를 세번 정도 반복하자 조금 전에 중얼거리던 아저씨가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이 지금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열린 문으로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바로 그때 문이 다시 닫혔습니다. 머리를 내미는 순간 문이 닫혔기 때문에 아저씨는 미처 머리를 뺀내지 못하고 문 밖으로 머리를 내민채 비명을 지르며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달려들어 문을 당겨주어서 아저씨는 겨우 머리를 빼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아저씨가 무안해할 것을 염려해서 애써 웃음을 참고 있었는데, 도리어 그 아저씨가 큰 소리로 웃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의 모습이 우스웠던 모양입니다.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아저씨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아저씨, 목 안 아파요? 뭐가 그리 우스워요?”

아주머니의 말에 아저씨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습니다.

“나 말고 셋이나 더 있었어. 하하! 문틈에 머리를 끼인 사람이 나까지 4명이야, 하하하!”

그러고는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웃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도 모두 배가 아플 정도로 웃었습니다.

 

 ‘험하고 거친 도로에서 괴물과 같은 자동차 사이를 저렇게 자유롭게 춤추듯 날아다닐수 있다니… 험하고 거친 세상에서 나도 깃털처럼 상처 하나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면 좋겠구나.
 어떻게 하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 깃털이 자동차 사이를 상처 하나 없이 저렇게 날 수 있는 비결이은 무엇일까?’

“가볍고 부드럽게”

 

 살아있는 동안 우리의 인생에서 ‘끝(End)’이란 없습니다. 인생은 계속 이어지는 ‘그리고(And)’의 연속입니다. 
우리의 삶이 죽은 것처럼 아무런 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살아있는 한 희망은 언제나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아도 그 순간이 새로운 시작과 기회의 순간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 ‘그리고’가 남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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