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지난달 물가가 10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이 쓸 수 있는 돈보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치솟는 물가와 빚 상환 압력에 가계 실질구매력이 줄며 올해 경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 |
19일 한국은행 가계신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민이 주머니에서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돈(가계 처분가능소득)은 지난해 4분기 107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 1인당 처분가능소득은 2092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소득보다, 빚이 빠르게 늘어난다
지난해 4분기 가계빚(신용)은 1862조1000억원으로 1년 새 7.8% 급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 처분가능소득이 51조9000억원 늘어나는 동안 빚은 134조7000억원이 불어난 것이다.
악순환 고리
- 물가 상승→실질소득 감소→소비 축소
- 물가 상승→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원리금 상환 부담 가중→소비 축소
빚투는 죽음의 길
특히 '빚투(빚 내서 투자)'에 나선 2030세대와 코로나19 국면에서 생활자금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빚을 크게 늘린 상황에서 고물가와 금리 인상 충격이 계속되면 부채 폭탄이 다른 부문으로 전이될 위험이 커진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
급여 상승률 4.2% vs 물가상승률 4.1%
→ 체감되시나요? 급여는 제자리 물가는 상승으로 체감되는 사람이 대부분일 듯,
고용노동부 사업체 노동력 조사 통계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정액급여는 1월 기준 335만1000원으로, 1년 새 4.2% 올랐는데 지난달 물가상승률(4.1%)은 10년3개월 만에 최고로 올라 급여가 오르는 속도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특히, 저소득층에게는 더 큰 충격
한국경제연구원이 2018~2019년 대비 2020~2021년 소득 수준별 체감물가를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20%인 1분위가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은 소득 상위 20%인 5분위보다 1.4배 높았다.
왜? 식료품, 주거·수도비 등 저소득층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더 올랐기 때문
당분간 계속 오른다!!!
앞으로 물가는 지난해 기저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오는 8~9월까지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기존 전망치(3.1%)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섬세한 취약계층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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