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 쪽에서는 경유 가격 상승세가 심상찮다.
지난 14일 기준 오피넷을 보면, 휘발유 평균가격은 1988.04원, 경유는 1892.4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값의 차이가?
경유값이 저렴하서 연비를 고려해서 디젤차를 샀는데...?
1년 전만 해도 두 유종 간 가격 차이는 200원을 넘었는데,
지금은 격차가 100원 이내로 좁혀졌다.
유독 경유 가격 상승세가 높은 이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 쪽에서는 경유 가격 상승세가 심상찮다.
유럽이 경유값 상승 시발점
국내 경유 가격 급상승 진원지는 유럽이다.
유럽은 경유를 연료로 하는 디젤 차량이 많은 편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사람들의 이동이 줄었을 때 현지 정유업계가 경유 생산을 줄였다. 점차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지난해부터 경유 소비량이 크게 늘었는데, 그러다 보니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유럽 내에 경유 재고가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시아 유가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집계된다.
싱가포르 현물시장 기준으로 경유 가격은 지난 1월 배럴당 97.5달러였는데 지난 3월4일에는 126.8달러로 급등
국내 경유 가격도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이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다.
재미는 정유가 다 본다
글로벌 경유 가격이 급등한 결과, 정유사들의 순이익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정제 마진’도 급등했다
* 정제 마진이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값
유럽의 수급 혼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충격이 경유 가격에 갑작스럽게 반영되면서 정제 마진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국내 주유소들은 이렇게 상승한 글로벌 유가 지표를 그대로 국내 경유 판매가에 반영했고, 그 충격은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물론 일시적이겠으나, 국내 정유사들은 유럽발 경유 수급 불안 덕에 쏠쏠한 이득을 챙기고 있는 셈
휘발유 경유 가격 구조
47.3%가 세금이다!
급격하게 상승하는 유류값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세금을 한시적으로 조정해주는 정책을 내기도 하죠
■ 21년 11월 12일~ 22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 20%인하한 사례
2021.11.11 - [삐닥한시선] - 내일부터 유류세 한시적 20% 인하! 휘발유 L당 164원·경유 116원 인하! 물가안정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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