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침체 속 강원도 속초 강릉은 1~2억씩 올랐다. 부동산 가격 상승 이유는?

올 들어 전국 집값이 조정을 겪는 가운데 강원도 속초, 강릉 아파트 신고가가 쏟아지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속초 교동 시티프라디움 전용 84㎡는 지난 3월 5억2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원도 속초, 강릉 아파트 신고가 속출

 

• 속초 분위기

속초 교동 시티프라디움 전용 84㎡는 지난 3월 5억2000만원 신고가는 2월 거래 가격이 3억5300만원에 비해 한 달 만에 1억 7000만원가량 상승한 것

호가는 5억 3500만원 수준이다. 

속초 청호아이파크 전용 84㎡도 지난해 7억2500만원에 거래돼 7억원 선을 넘었다.

 

 

• 강릉 분위기

강릉 송정동 강릉아이파크 전용 75㎡는 최근 5억2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종전 실거래가(4억7800만원)보다 4000만원가량 뛴 가격이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고층 매물 호가는 6억원을 넘어섰다.

 

 

• 속초 강릉 분양권 상황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고공행진하는 모습이다. 주로 대형 평형 가격 상승세

 

강릉 교동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114㎡ 분양권은 최근 6억5034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가(5억7460만원) 대비 8000만원가량 뛴 가격이다.

 

속초 동명동 속초디오션자이 전용 131㎡ 펜트하우스 분양권은 올 2월 최고가인 17억4008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실거래가(16억9008만원)보다 5000만원 올랐다.

 

강원도 속초, 강릉 아파트 상승 이유

세컨드하우스 수요가 늘어난 덕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급등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바다 조망을 갖춘 속초, 강릉 신축 아파트 매매가가 저렴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산가들이 휴가 때 머물거나 임대수익을 얻기 위해 동해안 아파트를 잇따라 매입하는 분위기”라고 진단

 

※ 투자유의 ※

1. 서울, 수도권처럼 뚜렷한 개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만큼 추격 매수는 유의

2. 속초와 강릉은 인구 정체 또는 감소가 예상되는 지역

두 지역 모두 1995년 인구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